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의 용도는 다르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아수스의 패드폰을 눈여겨볼 만하다.
아수스는 30일 대만 컴퓨텍스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합체 ‘패드폰(Pad Phone)을 발표했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 뒷면에 스마트폰을 도킹해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마치 배터리를 갈아넣듯 스마트폰을 삽입해 넣으면 바로 태블릿PC로 변신한다.
도킹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토로라의 줌을 떠올리게 하지만 장착되는 곳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라는 점, 또 도킹 방식이 완전 삽입 후 뚜껑을 닫는다는 것이 다르다. 마치 카세트 테이프에 테이프를 넣고 닫는 것과 같다. 도킹 후 외관은 태블릿PC일 뿐이다.
스마트폰이 들어가기 때문에 두께는 아이패드보다는 두꺼운 편이다. 스마트폰이 장착되면 보다 큰 화면의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태블릿PC 내 도크에 확장 배터리가 있어 태블릿PC에서 보다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분다.
아수스의 조니 쉬 회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활용도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그 모든 활용 상황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단일 제품으로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패드폰은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멋진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정식 출시는 올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예정되더 있다. 이 때문에 컴퓨텍스 기자회견장에서도 실제 제품 시연은 빈약했고 홍보 동영상과 몇가지 프로토타입을 소개하는 데 그쳤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기사 원문
http://www.pcmag.com/article2/0,2817,2386145,00.asp
http://www.engadget.com/2011/05/30/asus-announced-padfone/?a_dgi=aolshare_twitter
http://www.eweek.com/c/a/Midmarket/Asus-Debuts-Padphone-UX-Series-Notebooks-Eee-Pad-Netbooks-10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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