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대부분이 3DTV 화질에 만족감을 느끼고, 셔터안경에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미국 소비자단체인 ‘디지털 홈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발표한 ‘홈 엔터테인먼트 새 세상에 대한 집중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DTV 사용자 3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의 응답자가 3D 화질을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는 2D 화질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또 3D 홈엔터테인먼트의 대부분이 2D 콘텐츠보다 낫다고 평가했고, 가장 선호하는 3D 프로그램으로는 블루레이 장편 영화를 꼽았다.
한편 깜박거림 및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안경과 관련해선, 미국 소비자들의 경우 셔터안경 방식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83%의 응답자가 3D 안경을 착용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 없었거나 몇 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 중 74%는 두 개 이상 안경을 소유하고 있었고, 33%는 TV 구매 당시 추가 안경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정에 비치된 셔터안경은 평균 2.38개였다.
3DTV 소유자 10명 중 7명은 블루레이 3D 플레이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고, 44%는 TV를 구매하며 함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3DTV 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3DTV 소유자들이 3D 경험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결과”라며 “3D 홈엔터테인먼트의 미래가 아주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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