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1달러대를 넘어서면서 회복세를 보였던 D램 메모리반도체 주력제품 가격이 이달 하순에 접어들며 1.02달러로 유지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5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1Gb 128M×8 1066㎒ D램의 이달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보름전과 같은 1.02달러로 조사됐다.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5월 하반기 2.7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같은해 12월 하반기 1달러 이하인 0.97달러로 떨어졌다. 이후 올 3월 상반기 0.88달러에서 같은달 하반기 0.91달러로 상승세를 탔으며 4월에는 0.97달러, 0.98달러 등을 유지하다 이달 초 1달러선을 회복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DDR3 2Gb 256M×8 1066㎒ D램도 이달 초와 동일한 2.13달러로 책정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력 D램의 1달러 안착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올 2분기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2분기부터 PC 수요가 회복국면에 전환돼 PC 제조사들이 D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호재로 작용하고 주력 D램 가격은 2분기 동안 보합 혹은 소폭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D램 가격이 1달러대를 형성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과 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각각 2조4000억원과 50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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