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빅뱅]서비스 질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병원의 `스마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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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 스마트화는 서비스 질은 높이고 의료 비용은 낮춘다.’

 그동안 정부와 업계가 추진해 온 의료 산업의 디지털화는 현재 한국의 질 높은 디지털병원 서비스를 해외에 턴키로 수출하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선 IT 인프라에 새로운 단말기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곧바로 도입할 수 있는 유연함과 경쟁력이 해외 여러 국가에 비해 가장 앞서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 스마트화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 서비스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IT와 의료 서비스의 결합은 시간의 융합, 공간의 융합, 인간의 융합을 촉진하는 것이라 보고 있으며 이는 전주기적 사업관리 및 24시간 원격진료,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디지털 원격진료, 환자 중심 진료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단말기와 네트워크의 고사양화, 첨단 의료장비 등장으로 인해 더욱 스마트해지는 의료 서비스는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기보다는 환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로 진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이끌고 있는 디지털병원수출조합은 특히 IT융합 기술로 의료서비스 비용 1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의료기기 시장 규모 이상의 신산업 창출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선진화, R&D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R&D의 경우 ETRI가 ‘디지털병원 수출경쟁력 확보 요소기술 개발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제에는 △전자건강기록 세계화 기술 △의료기기 원격관리 및 정보시스템 표준통합 기술 △전자건강기록 기반 진료지원 특화 시스템 기술 △의료기술 트레이닝 멘토링 시스템 기술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병원수출조합은 다양한 R&D 활동을 통해 패키지형 디지털병원 모델을 정립하고 보다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까지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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