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 미시시피강의 홍수 피해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는 미 육군공병단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모간자 방수로의 125개 수문 중 1개를 열어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간자 방수로의 수문 개방은 1973년 이래 38년 만으로 이 방수로를 개방할 경우 그만큼 예상 피해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문 개방에 따라 수천㏊의 농경지와 재산이 침수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민 최소 2만5000여명이 대피하고, 건물 1만1000여채가 직간접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남동부 지역의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 루이지애나주의 60여개 카운티 지역이 연방 재해구역으로 선포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방위군이 동원돼 침수 예상 지역에 모래포대 쌓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미시시피강 상류 지역에는 최소 60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재난 당국은 집중호우로 늘어난 강물이 상류 지역인 일리노이주 카이로부터 하류 멕시코만에 이르는 1100㎞ 지역에서 400만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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