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고객개인정보보호 글로벌 표준인증 `BS10012` 추진

 신한금융그룹이 고객 개인정보보호 분야 글로벌 표준인증 ‘BS10012’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룹 차원에서 ‘BS10012’ 획득을 추진하는 것은 신한금융그룹이 처음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개인정보보호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안 인식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로 예정된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 준수를 위한 대응 체계도 확보할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글로벌 수준의 고객정보 관리체계를 갖춰 관련 법규 준수는 물론이고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확립한다는 포석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BS10012’는 한 번 인증 받았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매년 인증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고객 정보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고객에게 보다 믿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S10012’는 영국표준협회(BSI)가 지난 2009년 발표한 인증으로,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체계와 법규 준수 능력, 개인정보보호 의식 수준 등 심사 내용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BS10012 인증과 동시에 정보보호체계 국제인증인 ISO27001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하나SK카드가 신한금융그룹에 앞서 BS10012 인증을 획득했지만, 이들 사례는 개별 기업 단위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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