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올 장비 수주액 8000억원 이상무"

 물류 및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가 올해 신규 장비 수주액이 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효점 에스에프에이 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국내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물류장비 턴키 수주와 LCD 전공정장비 수출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신규 장비 수주액은 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142억원이지만, 2분기 이후 수주가 본격화돼 당초 계획했던 연간 목표 달성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배 사장은 “국내 고객사의 AM OLED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으며, 중국 LCD 공장 투자도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 1분기 매출 1341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764억원)보다 75.4% 증가한 것으로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다.

 특히 영업이익도 작년(75억원)보다 130.2% 늘어났으며, 12.9%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에스에프에이 측은 제품 다변화 및 원가 절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매출 구성은 물류시스템이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FGA(원판글라스 설비) 18%, 전용장비 14%, 전공정장비 4%의 순이었다. 또 국내 매출은 81%, 해외 매출은 19%를 차지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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