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가 사이버보안관제센터를 마련, 보안관제 인력을 본격 양성한다.
호서전문학교 사이버해킹보안과 부설기관으로 문을 연 HISEC(Hoseo Information Security Center)는 약 40여평 규모로 40대의 관제콘솔과 연결된 총 8대의 DLP 큐브 및 DID LCD모니터를 통해 각종 보안시스템에서 탐지된 공격 로그를 동시에 출력,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센터는 네트워크, 운용체계, 프로그래밍 및 각종 해킹기법 등 보안을 전공한 학생이 기업의 정보보호 환경과 동일한 환경 하에서 입체적으로 각종 해킹기법을 테스트하고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종합적 실습환경을 제공한다. 보안시스템 순환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관제에 필요한 보안시스템의 운영을 실습할 수 있으며 모의해킹 및 보호관제 프로그램을 통해 해킹과 방어에 필요한 실무를 익힐 수 있다.
신동진 사이버해킹보안과 교수는 “졸업을 앞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약 7주 이상 실습과정을 거치면 바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한 인력이 배양된다”며 “현대캐피탈 해킹, 농협 전산사고 등 잇따른 보안사고로 보안전문가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실전 경력을 익힐 수 있는 사이버보안관제센터가 오픈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서울호서전문학교는 향후 비용 부담으로 보안관제를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보안관제 서비스도 아웃소싱받아 운영하는 등 HISEC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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