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호황을 기록한 가운데, 하위 그룹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0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53억6300만달러로 전 분기(48억8100만달러) 대비 9.9% 성장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평균 판매가격은 3% 하락에 그치면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춘절 수요로 인해 가전제품 판매량이 늘었고, 애플이 아이패드2를 출시하면서 낸드 플래시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일본 지진 사태로 시장에서 낸드 플래시의 공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가격 하락을 방어한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19억4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0.4%p 상승한 36.2%를 기록했다. 지진피해가 예상됐던 2위 도시바는 전 분기 대비 8% 성장한 18억8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우려를 씻어냈다. 시장점유율은 0.6%p 하락한 35.1%를 차지했다.
마이크론, 하이닉스, 인텔 등 후발업체들은 1분기 중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3위 마이크론은 전 분기 대비 12.1% 성장한 6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은 0.3%p 상승한 11.4%를 달성했다. 4위 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12.5% 증가한 5억7400만달러 매출을 달성, 시장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0.3%p 상승한 10.7%를 차지했다. 5위 인텔은 전 분기 대비 18.3% 상승한 3억5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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