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컴오피스 2010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 오피스 시장 점유율 20%에 도전한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5일 “지난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현재로서는 2분기 실적 전망 또한 밝다”면서 “이 같은 실적과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오피스 시장 20%의 벽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9.4%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한글과컴퓨터는 숙원 사업이었던 20% 점유율 고지를 남겨두고 MS와 뜨거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회사가 전면에 내세운 것은 지난 달 28일 출시한 한컴오피스 2010 SE 버전이다. 회사측은 기존 한컴오피스 2010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 △인명사전 등 콘텐츠 검색 △협업 기능 등을 대폭 강화하고 MS 오피스 제품과의 호환성도 높였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활용해 한글 단품 대비 한컴오피스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26.5%에서 올해 34%까지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도 늘리겠다는 의도다.
회사측은 특히 최근 MS가 공공·금융기관 및 제조기업 등에 불법 라이선스 문제를 제기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과 달리 신시장 개척과 제품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근 1~2년간 공공기관 등 에서 MS의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확대됐지만 이는 MS의 이슈 제기에 동의한 기관들의 라이선스 추가 구입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회사측은 올해 △해외 시장 공략 △한컴오피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포털·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꾀하고 있다.
이 사장이 고심하고 있는 부분중 하나는 해외 시장 공략이다. 이르면 오는 6월 북미판을 출시해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이어 유럽, 일본에도 잇따라 진출할 계획이다. 실제 이달 초 북미 현지의 체인 업체와 유통망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 사장은 “이번 북미판 제품은 단순히 영어로 번역된 제품이 아니라 개발과 유통, 가격정책에 걸쳐 철저히 현지화된 제품”이라며 “이른 시일 내 큰 폭의 매출을 낼 수는 없겠지만 글로벌 패키지를 보유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모바일 오피스 시장 등에서 두각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측은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스마트패드용 i-OS 기반 한컴오피스 제품을 시작으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나의 유통 채널로 양사의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안철수연구소·이스트소프트 등과 산업 각 부문서 협력하면 시장 공략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올해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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