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무장관, 3국 FTA논의 가속화 공감
한·중·일 재무장관들이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서두를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국 리융(李勇) 재정부 부부장, 일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과 3국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FTA 등 각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일본과 중국은 3국 간 FTA 체결이 세 나라 간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므로 논의를 가속화할 필요성을 제기했고 윤증현 장관은 논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3국 장관은 또 역내 경제가 금융위기 극복 이후 내수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활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역내 국가로의 대규모 자본유입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일본 지진과 중동 정세 불안이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대두하고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며 적절한 거시경제 정책을 채택하고 거시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