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원전의 정비효과를 실시간 웹으로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발전기술원은 발전소 기기의 성능과 정비효과를 감시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 ‘e MR’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등 북미 원자력발전소에서 유사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성능상태·원인·조치계획 이행현황·보고서 기능이 하나로 통한된 것은 e MR이 최초다.
e MR은 원자력발전소를 구성하는 6만개의 기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솔루션 툴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발전소 정비작업 이후 기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계획 수립 및 원인분석도 가능하다.
웹기반 통합시스템으로 개발돼 기기감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경영층에서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발전소의 성능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 발전소와의 성능비교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자로 형태가 동일한 발전소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성능비교와 동일기기에 대한 고장 이력 분석을 수행한다. 또 기기의 성능기준 초과 여부를 분석해 집중 감시여부를 결정하고, 회복 목표 설정으로 고장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원자력발전기술원은 e MR을 신규 원전용 감시 전문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항목에 포함해 기술력을 전수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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