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시작됐다. ‘위험한 상견례’ ‘수상한 고객들’이 3주 동안 지켜온 박스오피스 1위 자리가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의 개봉과 동시에 바뀐 것.
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는 3만7969명을 동원, 1위에 올랐다. 이 성적은 국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네번째 시리즈보다 높은 오프닝 스코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수상한 고객들’은 이날 3만 2211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송새벽·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로 같은 기간 2만828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은 192만561명으로 금주내로 2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개봉 첫날 9129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개봉에 앞선 유료 시사회를 통해 누적 관객은 2만5026명을 기록했다. 5위는 소설가 샬롯 브론테 탄생 195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영화 ‘제인 에어’가 차지했다. 제인 에어는 이날 6469명을 동원했다.
한국영화의 선전에 제동을 건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가 금주 주말에 모을 관객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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