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정보통신 관련 정부·업계·학계가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정보통신인들이 짊어지겠다는 각오다.
제56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 공동주관으로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최중경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역대 정보통신부 장차관 및 정보통신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관련기획 8·9면
기념식은 지난해에 이어 방통위와 지경부 공동 개최로 진행돼, IT 관련 정부부처 간 협력을 다지고 우리나라 IT산업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정보통신인들의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정부 측은 밝혔다.
행사에서는 오택섭 한국과학기술원 초빙교수와 엄기호 제천우체국 정보통신장이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옥조근정훈장을, 김봉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과 이종구 월텍시스템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16명이 수상대에 오른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전자신문 기고를 통해 “‘IT 한국’의 뒤 페이지에는 정보통신 분야 수많은 인재들의 피와 땀이 배어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보통신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로 환하게 빛날 것인 만큼, 급변기의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후손들에게 ‘IT 한국’의 영광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도 기고문에서 “우정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정보통신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작년에는 사상 최대인 1539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정보통신이 3만, 4만달러의 선진 경제로 도약하는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22일 정보통신의 날 행사장에서 ‘우체국 네트워크의 민간 개방과 모바일 금융 등 융합서비스 개발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통신학회(회장 홍대형 서강대 교수)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전자신문 등의 후원으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스마트시대의 미디어 융합 및 빅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서울대 이병기 교수에게 정보통신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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