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은 서울과 울산, 제주에 구축된 전파망원경의 데이터를 10배 이상 빨르게 전송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KISTI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연세대, 울산대, 탐라대에 구축한 지름 21m급의 전파망원경 3대를 1초당 기가급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원격관측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실험가동을 시작했다.
수천㎞ 떨어진 다수의 전파망원경들이 한 천체를 동시에 관측할 경우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지진의 원인인 대륙이동이나 단층변화, 지구회전축의 변화 등 다양한 연구도 가능해진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이미 전파망원경과 자국의 국가연구망을 결합하고 있다”며 “앞으로 10Gbps급 국제 연구망인 글로리아드와 연계해 유럽, 일본 등의 전파망원경과의 연구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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