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접근성 인증 민간기구인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KWAC·위원장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주요 언론사의 웹 접근성과 사용성을 평가한 결과, 중앙일보만이 84점으로 ‘양호(B)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 맞아 이뤄진 것으로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웹발전연구소, 아이랭크 등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언론사 대부분의 웹 접근성과 사용성이 미흡해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KWAC측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은 웹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반면, 언론사를 비롯한 민간 기관들은 웹 접근성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이들 기관의 웹 접근성과 사용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사이트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웹 접근성 10개 항목(50점)과 웹 사용성 10개 항목(50점) 등 모두 20개 항목(100점 만점)에 대해 이달 14~16일 사흘 간 진행됐다.
웹 접근성은 콘텐츠에 대해 대체 텍스트 제공 등으로 시각장애인 등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웹 사용성은 로딩 속도와 링크 에러 등의 웹사이트 사용의 편리성을 평가한다.
문형남 위원장은 “언론사 웹사이트는 공익성이 높고 장애인의 이용도 많으므로 웹 접근성과 사용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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