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일본 원전사고 7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대한 전면적인 해양관측 및 감시체계를 가동키로 했다고 4월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차로 금년 4월부터 8월까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외해 24개소(8월 제주도 7개소 추가), 연안 30개소를 선정하여 2개월 주기로 시료를 채취할 계획이다. 방사성 물질의 검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해협은 일본 원전사고 해역의 바닷물이 대마난류를 타고 우리나라 남·동해안으로 유입되는 길목이다. 이 해협(3개소)에 대해서는 매달마다 시료 채취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번 해양관측 조사에는 국토해양부 외에도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연구원 등 국내 주요 해양조사기관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시료분석 및 결과 공표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담당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일본 원전사고 사태추이 등을 감안하여 2011년 8월 이후에도 해양관측조사를 연장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의 반감기가 매우 길어 표층 해수 뿐만 아니라 해양 퇴적물, 해양생물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중장기 해양관측조사계획을 마련중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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