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전자교탁에 영상시스템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전자교탁이 국내 중소기업간 협업에 의해 처음 개발돼 수출길에 올랐다.
KPS(대표 정자훈)와 제노(대표 김정상)는 양사 대표 제품과 기술을 결합한 첨단 ‘멀티미디어 전자교탁(모델명 : KPC-ILM)’을 개발, 18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에 앞서 이달 초 한국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K대학교에 160대, 1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PC는 현재 전자교탁 시장 1위, 제노는 ‘UCC탑 제노’로 휴대형 방송장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멀티미디어 전자교탁은 제노가 개발한 ‘실시간 원격 강의·녹화시스템’을 KPS의 ‘전자교탁’에 빌트인(Built-in)시켜 기존 전자교탁 기능 활용과 함께 외부 현장 강의를 원격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강의실 모니터링과 인터넷·프레젠테이션 이용 등 전자교탁의 폭넓은 활용성에 현장 원격 강의, 강의 녹화, 동영상 출력 등 무인방송 기능을 결합한 E러닝 통합 장비인 셈이다.
외부 현장강의 시작과 동시에 영상을 녹화, 송출(강의녹화시스템)하기 때문에 별도의 인원 및 조작이 필요없다. 강의와 녹화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듀얼터치스크린(Dual Touch Screen)’을 탑재했다.
또 원격 관리 시스템은 한 사람만으로 최대 1500개 강의실의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강사의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하는 자동 위치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소규모 개별 강의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양사는 지난 15일 경기 시흥의 KPC 본사에서 멀티미디어 전자교탁의 공동생산 및 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김정상 제노 대표는 “치열해지는 전세계 E러닝 장비 및 솔루션 시장에서 국내 기업간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소형화, 맞춤 및 기능차별화 등으로 전세계 다양한 스마트스쿨 시장에 맞는 제품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정자훈 KPS 대표는 “개별적으로 중동 E러닝 시장을 공략하던 중 제노의 시스템을 KPC 전자교탁에 빌트인해 신제품을 만들면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동시장을 발판으로 세계 각지에 국산 멀티미디어 전자교탁을 사용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