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과 개그우먼 박미선이 ‘직테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남녀 연예인’ 1위에 올랐다. ‘직테크’는 자신의 전문성을 높여 몸값을 높이는 기술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교육업체인 에듀윌(대표 양형남)이 최근 문화공연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9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테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남자 연예인’으로는 박진영이 32.6%(314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승기가 26.3%(253명)로 뒤를 이었고, 비(정지훈)는 23.2%(223명)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이경규는 12.1%(117명), 엄태웅 5.8%(56명) 등 순이었다.
박진영은 방송가에선 능력 있는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CEO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혔으며, 현재 프로듀서이자 CEO면서 가수로 활동을 하는 연예인은 박진영이 유일하다.
‘직테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여자 연예인’은 박미선이 52.7%(507명)를 얻었다. 아이유는 20.1%(194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서인영은 12.0%(115명), 배두나 8.5%(82명), 가인 6.7%(65명)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가에 줌마테이너(아줌마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 시대를 열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개그우먼 박미선은 독창적인 컨셉과 진행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자기계발을 위해 하고 있는 활동’으로는 ‘전문 자격증 취득’이 61.6%(593명)로 가장 많았다. ‘직무관련 전문교육수강’은 13.4%(129명), ‘어학공부’ 10.7%(103명) 이었다. 그 밖에 ‘각종 모임을 통한 인맥형성’은 5.4%(52명), ‘대학원 진학이나 준비’ 2.7%(26명), ‘활동하는 것 없다’는 6.2%(60명)에 그쳤다.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29.1%(280명)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서’라고 응답했으며, ‘전직이나 이직을 위해’라는 응답도 27.3%(263명)를 차지했다. ‘퇴직 후 대비를 위해’는 13.0%(125명),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12.5%(120명), ‘승진 또는 연봉 인상을 위해’는 8.3%(80명), ‘기타’ 의견은 9.8%(95명) 이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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