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화 국립대학인 UNIST(울산과학기술대)가 제2대 총장을 공개로 모집하면서 누가 공모에 응했는지 공개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13일 UNIST에 따르면 제1대 총장인 조무제 총장의 임기 종료일(올해 8월31일)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제2대 총장 후보자를 공모했다.
마감 결과 2명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UNIST는 공모에 응한 후보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 총장 선임 절차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UNIST 이사회는 앞서 지난해 11월 총장의 정년을 만 65세로 제한한 정관을 `총장 선임 시 교원 정년 규정을 적용치 않을 수 있다`로 변경해 현재 68세인 조 총장이 공모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는 총장의 임기를 70세까지로 연장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다루려다 보류하기도 했다.
UNIST 총장 선임 절차는 대학 서류심사위원회가 총장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해 그 결과를 7월2일까지 이사회 회의에 넘긴다.
이어 이사회는 7월17일까지 후보자를 최종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통보하면 교과부 장관은 대통령의 임명 제청을 받아 총장을 선임하게 된다.
UNIST는 첨단 융합학문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의 개발과 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9년 3월 개교했다.
UNIST 관계자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총장 후보자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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