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부 업무용, 외부 고객용 등 모바일서비스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모바일오피스,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m-커머스가 올해 첫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PC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바일로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덕분에 금융권에서는 수년전 인터넷 뱅킹, 폰뱅킹이 활성화되면서 등장했던 멀티채널 통합이 다시 이슈다. 최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윈도 모바일, 아이패드 등 현재 출시된, 그리고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모바일 단말 플랫폼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하는 고민 때문이다.
이는 새로운 모바일서비스 개발 방식인 전사모바일애플리케이션플랫폼(MEAP)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네이티브 코딩 방식과 달리 한번 개발한 모바일서비스를 여러 다른 플랫폼에서도 쉽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MEAP 관련 해외 자료를 조사하다가 한 가지 재미있는 사례를 발견했다. 베스트 웨스턴이라는 미국 호텔 업체다.
이 호텔은 MEAP 기반으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용 모바일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했다. 특이한 것은 거의 유사한 화면 구성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사 페이스북 계정에도 올려둔 것이다. 방문자들은 이 페이스북 앱을 통해 호텔의 이벤트나 예약 가능일자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즉, 소셜네트워크, 구체적으로 말해 페이스북을 새로운 ‘거래’ 채널로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인증이나 보안이 요구되는 서비스는 아직 페이스북 앱에서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 발전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소비자(고객)와 만나는 접점으로서 소셜네트워크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홍보마케팅이나 고객관계관리를 위한 채널로 인식하고 있으며, 베스트 웨스턴 호텔처럼 실제 비즈니스가 발생하는 채널로 사용하고 있진 않다. 베스트 웨스턴 호텔의 사례는 비즈니스 채널로서 소셜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게다가 이 호텔은 스마트폰용 모바일서비스 화면 그대로를 PC 위젯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즉 모바일 단말기, PC, 페이스북에서 사용자는 동일한 화면 구성의 앱 서비스를 이용해 호텔 정보나 서비스를 조회해볼 수 있다. 이 서비스 앱 개발은 MEAP를 이용하는데, 모바일 단말에 대해서뿐 아니라 PC 등 사용자가 이용하는 모든 채널에 대해 동일한 앱을 제공하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나 기업 입장에서나 멀티채널 통합은 여러 이점을 준다. 특히 개인 소비자와의 접촉면이 넓은 금융, 유통, 제조업계에서는 통합해야 할 고객 채널로서 소셜네트워크의 가능성과 가치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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