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IT서비스가 필리핀의 재해 방지 해결사로 나선다.
SK C&C(대표 정철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이뤄지는 필리핀 재해 방지 조기경보 및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SK C&C는 메트로 마닐라 지역을 흐르는 파시그-마리키나강 유역을 따라 자동 기상관측 장비와 강우량계, 수위관측계 등을 설치, 안정적인 관측자료 수집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시그-마리키나강 유역의 크기와 지형, 기후통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홍수예보 모델도 개발한다. 또 유역별 강우분포와 수위자료 등을 보여주는 홍수 종합상황판과 수문자료 모니터링시스템에 기반한 홍수예보시스템도 제공한다.
특히 홍수예보시스템과 연계, 위험수위 도달이 예상될 경우 조기경보시스템이 방재업무 담당자에게 단문문자메시지(SMS)로 위험을 자동 통보해 빠른 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SK C&C는 우리나라 소방방재청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기경보시스템의 지방 확산과 모바일·TV·라디오 등을 이용한 재난정보의 효과적 전파 등 필리핀을 위한 중장기 조기경보 선진화 방안도 제시한다.
유완옥 SK C&C 상무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상관측부터 하천정보와 수문자료 관리 등에 기반한 유역별 상세 홍수예측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의 선진 IT 방재시스템을 통해 필리핀이 태풍과 홍수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ICA가 기획해 자금을 지원하고 필리핀 기상청(PAGASA)이 최종 인수 및 운영할 이 시스템 구축사업에는 그동안 필리린 기상업무 지원 활동을 진행해 온 우리나라 기상청도 참여해 사업 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