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과 쓰나미,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로 JIT(Just In Time) 방식의 공급망 관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은 이제 JIT가 아니라 JIC(Just in Case)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IT 방식은 부품을 적시에 적절히 공급받음으로써 비축 재고를 최소화하는 기법으로 도요타 린(Lean) 방식과 함께 공급망관리의 모범 기법으로서 제조기업이 적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유럽 전역의 교통운송이 마비됐을 때 재고가 없는 제조기업, 즉 JIT 개념을 적용해 공급망 관리를 해온 기업이 큰 피해를 봤으며 이번 일본 지진 사태에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 재고가 재보충되지 않으면서 제조기업 스스로도 위기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제조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화학·전자 소재부품 시장에서 글로벌 부품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는 이 같은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일정량의 재고 비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자연적 돌발변수 때문에 재고 최소화가 오히려 기업의 목을 죌 수 있다며 이제는 JIC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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