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대표 박준현)은 자사의 자문형 랩이 1분기 극심한 시장 변동에서도 코스피 대비 평균 7%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을 거뒀다고 5일 공개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잔고 100억원 이상 판매되고 3개월 이상 운용된 19개의 자문형 랩서비스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9개 랩 서비스의 지난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이 9.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2.72%대비 7.16%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조사 대상인 19개 랩서비스 중 코스피 수익률을 초과 달성한 랩서비스는 18개에 달했다. 잔고 100억원 이하 상품까지 포함한 전체 자문형랩의 3개월 수익률도 코스피 대비 5.71% 높은 8.43%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측은 그동안 변동성이 큰 장에서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랩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손실폭이 클 것이라는 예측과는 상반되는 결과라고 제시했다. 지난 1분기 코스피지수는 최저 1923.82포인트에서 최고 2115.69까지 200포인트 가까운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보경 삼성증권 고객자산운용담당 상무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던 2월 한 달 간 집중 투자의 장점을 살려 적극적인 종목 발굴과 주식비중 조절에 나선 것이 1분기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발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40명 규모의 랩 운용관련 인력과 체계화된 리스크관리 시스템 등을 타사와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지속적인 고객만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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