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동서발전(대표 이길구)은 대한민국 전체 전력설비의 약 11.5%를 점유(총 설비용량 8813㎿)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발전회사로 핵심발전소인 당진화력본부를 비롯해 5개 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은 발전회사 중 고원가 발전설비와 가장 취약한 재무구조로 출발, 21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됐고 2004년 이후에나 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비관적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을 뒤엎고 38일간의 발전노조 파업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2년이나 앞당겨 2002년에 흑자원년을 달성했다. 발전회사 최초로 무디스 신용평가 AAA를 획득했으며, 6시그마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해 경영효율성 향상의 전기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에는 분사 이후 최초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 및 경영평가 1위를 달성했다.
이어 2006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초임계압 방식을 적용해 당진화력 5, 6호기를 준공했다. 2007년에는 국내 서해안 지형에 적합한 평저선 17만톤급 유연탄 수송선을 도입해 연료 도입의 안정성을 제고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인 4조5000억원의 매출액과 2426억원의 당기순이익 기록, 발전회사 최초로 미국발전소를 인수 하는 등 7개국에서 9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의 경영관은 ‘아시아를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자’다. “지속가능성장의 출발점은 원가절감과 수익극대화를 통해 마련한 수익으로, 이를 신규사업에 중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재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고,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글로벌 역량을 갖춘 강한 직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사장의 생각이다.
이 사장의 이 같은 의지를 담아 동서발전은 ‘Vision 2020’을 수립했다. 성장 잠재력 및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내재가치가 빼어난 회사로 성장할 것과 세계 10위의 에너지·발전 전문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이행비용 최소화와 향후 사업화 연계성을 고려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육해상 풍력·해양에너지·연료전지·바이오·폐기물 등의 개발 계획을 수립해 녹색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최고 가중치를 고려한 지붕형태의 태양광 사업전략을 통해 태양광 부문은 RPS 의무량 이행계획 달성에 필요한 입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원 중 경제성이 가장 우수한 풍력발전설비에 중장기적으로 약 694㎿급 이상의 개발 후보지를 확보해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