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초중고 2013년까지 전 학교에 무선 AP 설치

 무거운 교과서를 스마트패드가 대신하고 학생들은 궁금한 점을 즉시 검색을 통해 답을 얻을 수도 있다. 스마트패드 뿐만 아니라 PMP를 비롯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 현장감있는 e러닝 교육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지역 학교에서는 이 같은 모습이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2013년 완료를 목표로 지역 내 전 학교에 무선 액세스포인트(AP)를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무선 AP가 설치된 시범학교는 있지만, 특정 지역 전체가 무선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교사나 학생 모두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해 교육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도 자유롭게 교육자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우선 올 해 71개 학교를 시작으로 설치하며, 2012년에 140개 학교에 추가 설치하고, 2013년에는 전 학교로 그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대구시에는 총 460여개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2013년 말이 되면 대구시에 있는 모든 학교에는 무선 AP가 설치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비롯해 와이파이로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늘어나면서 보다 풍부한 교육자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정작 교내 무선인터넷 환경은 열악한 형편이다. 보안 문제 때문에 이미 설치된 AP마저 철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망을 이원화함으로써 보안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기존에 설치된 유선은 행정용으로 사용하고 보안 서버 등도 갖춰 보안에 대비한다. 보안 위협이 있는 분야는 학사 행정과 관련된 분야여서, 이를 이원화할 경우에는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새로 설치하는 와이파이는 교사나 학생이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게 하면 보안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또 전력선통신(PLC) 등을 비롯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원가를 절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구시교육청 윤재권 장학관은 “발전하는 IT 시대에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현장감있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전 학교에 걸쳐 와이파이망을 설치하는 것은 비용부담이 되지만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상용화기술이 많이 나와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대구지역 AP 설치 계획(누적)

 연도2011년2012년 2013년

 AP설치 학교 수70여개 210여개모든 학교(460여개)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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