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월 대화면 스마트폰 연달아 출시

LG유플러스, 저스틴 등 다양한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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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이달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4.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4월 중순 LG전자의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저스틴(Justin)’을 출시한다.

 LG유플러스 전용 스마트폰으로 개발된 저스틴은 개발 코드명으로 옵티머스 시리즈 중 하나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 제품은 4.3인치 대화면의 고휘도 LCD와 1㎓ CPU, 블루투스 대비 22배 빠른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술이 탑재된다.

 이달 하순에는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Ⅱ’도 타 통신사와 동일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SⅡ는 4.3인치 슈퍼 AM 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4210 1㎓ 듀얼코어 CPU,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2.3버전(진저브레드)을 탑재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네오(NEO)’가 LG유플러스 전용폰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네오는 안드로이드 OS 2.2버전(프로요)에 3.5인치 WVGA TFT LCD, 800㎒ CPU, 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스마트폰 수요가 대화면 프리미엄 폰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이번 라인업 확충은 올 중반 이후 본격화될 이동통신사 간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규와 기변 가입자 중 스마트폰 구매 비율이 50% 중반대인 경쟁사에 비해 60% 이상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LG유플러스의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의 촉매제로 작용해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수익성 개선과 함께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저스틴 독점 출시와 갤럭시SⅡ 등의 출시로 그동안 부족했던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이 확충되면 매출 증가율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를 30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전체 단말 라인업의 7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패드도 4~5종 선보이는 등 연내에 20종 이상의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