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나노미터 크기의 생체분자도 민감하게 검출해 내는 고감도 바이오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바이오칩은 감도가 높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질병 진단이나 환경 감시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신용범 박사팀은 금속나노기둥 패턴에 바이오분자가 얼마나 많이 붙는지를 분석해 특정 바이오분자를 검출하는 바이오칩을 개발했다.
나노미터 크기의 금속 나노구조체는 빛을 받으면 특정 파장만 흡수한다. 이 나노구조체에 암 바이오마커와 같은 분자가 많이 붙을수록 표면굴절률이 커져 이를 통해 암 백혈병 등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신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암 등의 질병진단은 물론 구제역 같은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 며 “상용화가 본격화 되고 있는 세계 바이오센서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 ‘ACS Nano’ 2월호에 발표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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