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재민 신임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장

Photo Image

 “영화도시 부산에는 영화영상협회가 있습니다. 부산 영화영상업계를 아끼고 지원해주는 모든 분을 초청해 협회의 단합된 새출발을 알리고, 관심을 호소하고자 마련했습니다.”

 29일 부산 센텀호텔에서 열린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 임시총회 및 화합의 장’. 정재민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 신임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 행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집행부가 업계 화합과 협회 이미지 쇄신을 위해 마련한 행사에는 회원사는 물론이고 협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기관, 단체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로 협회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회장 이·취임식과 자문·고문 위촉식, 떡메치기와 협약체결 등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재민 회장은 앞으로 협회가 중점 추진할 ‘내부 결속 강화’와 ‘이미지 개선’이라는 2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협회 출범 3년째를 맞고 있지만 활동은 미미하고 여전히 협회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내부 단합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의 이미지를 일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활발한 협회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좋은 정보를 신속하게 회원사에 제공하고 회원사의 애로점을 앞장서 해소하는 ‘일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덩어리가 작아도 회원사에 골고루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협회 사업이 회원사를 움직이게 하고, 이는 다시 협회와 업계 전체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임원사간 단합을 확고히 하고, 나아가 회원사를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해 협회 활동에 보다 적극적인 회원사에는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정 회장은 “얼마 되지 않는 회비만 갖고 협회를 운영하는 소극적인 회장은 되지 않겠다. 부산시와 정부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관계 기관 및 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먹거리를 찾겠다. 그래서 2011년을 협회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Photo Image
Photo Ima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