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서비스 지역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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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장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계가 서비스 지역의 양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까지 진출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대표 이종한·이하 위메프)으로 25일부터 국내 최대인 6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하루에 판매하는 상품(딜)도 50개에 이른다.

 위메프는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구 지역까지 포함해 20여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은 지역을 더욱 세분화하고, 지역은 부산·광주·울산·대전·청주·전주 등에서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역을 세분화하기 때문에 동선과 거주지역에 따라 보다 밀착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서비스로 확대하고, 사이트를 개편하는 첫날인 25일에는 파격적인 대형 딜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편을 맞이하는 메인 딜은 워커힐 면세점 할인권, 데톨 핸드워시 등을 파격적인 할인가와 조건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맹섭 위메프 마케팅팀장은 “국내 소셜커머스는 단순 SNS 플랫폼으로서가 아니라 상품 자체의 소셜성을 활용한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며 “새롭고 편리해진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물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효과적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쿠팡(대표 김범석)도 전국 서비스를 중소도시까지 확대한다. 현재 서울·수도권은 24개 지역으로 세분화했지만, 지역은 부산·대구·대전 등 대도시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역 확대를 통해 강원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추가한다. 추가 지역은 춘천·강릉·원주·안동·광주·전주·제주 등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포함해 세분화했다.

 이달 한국 시장에 론칭한 그루폰코리아(대표 황희승)도 서비스 지역을 늘린다. 지난 14일 론칭시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시작했던 그루폰코리아는 4월부터 10개 권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각 권역들 안의 상세 지역으로는 총 30개에 이른다.

 업계 1위인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 역시 꾸준히 지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올해 초 13개 지역에서 현재는 24개에 이르고, 연내에 최종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소셜커머스 업체 한 관계자는 “대형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시장이 상위권 업체들로 쏠리고 있다”며 “중소 소셜커머스 업체와 간격이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난립하고 있는 시장이 정리될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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