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일본 지진 후폭풍]기업 기부행렬 계속…기프티콘, 마일리지 기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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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부행렬이 계속됐다. 좀 더 편리한 기부를 지원하기 위한 기프티콘 및 마일리지 기부도 등장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는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과 제휴를 맺고, 일본 긴급 구호 후원금 모금 기프티콘을 출시했다.

 일본 긴급구호키트 기프티콘은 식수, 유아용 구호 물품 세트 등 재난 지역에서 긴급히 필요로 하는 제품 7종이다. 가격대는 2000~4만2000원이며 후원자가 직접 원하는 기프티콘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해당 품목이 월드비전을 통해 일본에 전달된다. 후원자에게는 ‘모바일 후원 증서’가 MMS로 전달돼, 기부의 의미를 뜻깊게 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프티콘은 기프티콘 홈페이지와 모바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T월드·네이트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은 전액 월드비전에 전달된다.

 정기원 SK마케팅앤컴퍼니 본부장은 “기프티콘 프로모션을 통해 이웃나라 일본의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하는 한국 국민의 온정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특히 모바일 교환권을 매개로 기부 품목을 직접 선택하고 발송할 수 있어 후원금을 내는 방식보다 좀 더 의미 깊은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템베이(대표 이창석)는 자사 고객들과 함께하는 일본 대지진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이템베이 사이트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고객이 소지한 마일리지와 적립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은 아이템베이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할 수 있다. 또 아이템베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및 회사 차원의 기금전달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창석 아이템베이 사장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 발생한 이번 대참사에 고객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정성을 소중히 모아 고통받고 있는 일본의 피해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정보서비스 개발사 장원커뮤니케이션은 신규 콘텐츠 개발 사이트 ‘몬팩’에 일본 대지진 상황판(monfac.com/jpnstat)을 추가했다. 이 상황판은 피해 지역 사람이 지도상에서 특정지역의 피해 정도와 방사능 수치등 각종 상황을 확인함은 물론 필요한 내용을 게시해 알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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