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 세종텔레콤 손잡고 제2의 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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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텔레콤이 온세텔레콤 인수를 확정지었다. 온세텔레콤은 세종텔레콤으로의 피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개발해 제2의 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23일 방송통신원회는 세종텔레콤과 사모투자전문회사 K-PEF의 온세텔레콤 주식 취득을 최종 인가했다.

 앞서 세종텔레콤과 K-PEF는 지난해 말 온세텔레콤 최대주주인 대한전선그룹과 지분 39.34%를 195억원에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세종텔레콤과 K-PEF는 이달 말까지 주식대금 잔금 155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세종텔레콤과 K-PEF는 온세텔레콤 지분 19.86%와 19.48%를 각각 보유한다.

 세종텔레콤과 온세텔레콤은 곧 양사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세종텔레콤은 1만5000여㎞에 이르는 전국 광통신망을 기반으로 전용회선임대사업을 펼치고 있고 온세텔레콤은 인터넷, 국제전화 사업을 주로 하고 있어 망과 서비스를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온세텔레콤의 신사업 추진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온세텔레콤은 다음 달까지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1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은 이 자금의 절반 가량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350%에 이르는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쓰인다.

 두 회사가 각각 영위하고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어떻게 개편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온세텔레콤 경영진은 기존 최호 대표가 유임되는 가운데 세종텔레콤 경영진이 힘을 보태는 형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세텔레콤은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최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과 송인권 세종텔레콤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온세텔레콤은 전화부가서비스와 유무선 콘텐츠 개발에 강점을 지녔다”며 “온세의 서비스·영업력·마케팅 노하우와 세종의 통신인프라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유무선 결합이 기본 선결조건”이라며 “MVNO 사업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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