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KITECH)이 공기를 생활가전에 활용하는 ‘에어 컨버전스 기반기술’로 새로운 가전제품시장을 열고 있다.
생기원이 개발한 에어 컨버전스 기술은 공기를 모아 공급하는 ‘에어 활용 플랫폼 기술’과 ‘쾌적환경 제어기술’이 주를 이룬다. 에어 활용 플랫폼은 ‘공기를 모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며 공기를 공급하는 모듈과 밸브제어기, 에어 저장장치 등이 개발됐다. 1초에 3000회 이상 회전이 가능한 초소형 모터를 단 저소음·초소형 공기 압축기를 개발해 가전제품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쾌적환경 제어기술은 실내외 온도와 습도, 공기의 질을 측정해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센서 모듈과 모든 에어컨, 보일러 등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환경제어 어댑터로 구성된다. 이 두가지 기술을 응용하면 외부에서도 실내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생기원은 에어 컨버전스 기술을 활용, 호남권 가전전문 중소기업들과 함께 산소베드, 에어샤워기, 에어세탁기 등 다양한 에어 가전제품도 함께 개발했다.
산소베드는 수면 중에 30%의 고농도 산소를 공급해 피로회복을 돕는 기능성 침대다. 에어샤워기는 단순히 먼지만을 털어내는 기존의 클린룸을 업그레이드해 아로마와 산소를 공급, 치료나 건강관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기를 활용한 나노버블 세탁기는 모터 대신 압축공기로 드럼을 회전시키고 물속에서 산소를 발생시켜 세제를 적게 써도 세척력이 우수하다. 현재 에어 컨버전스 기술은 국내특허 28건, 국외 특허 4건을 출원한 상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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