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 반영구적 비상유도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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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수명을 10배이상 늘린 새로운 형태의 복합 유도등이 나왔다.

  케이엘(대표 강의석)은 기존 비상 유도등의 배터리 고장, 잦은 점검으로 인한 불편, 에너지 효율 문제를 한번에 해결한 배터리+콘덴서 복합형 조명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무용 빌딩부터 아파트, 공공시설물까지 모든 건물에 긴급 피난 지시용으로 설치돼 있는 비상 유도등은 그동안 내부 배터리 수명 문제로 인해 정작 화재 등 긴급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조명장치는 기존 유도등의 니켈-카드늄 배터리에 콘덴서(캐퍼시터)를 결합, 충전과 방전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기존 배터리 수명을 최소 10배 이상 늘려준다. 따라서 제때 점검을 하지 못한 유도등이라도 긴급 상황시 제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케이엘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형식 인증을 받은 이 유도등은 수명 뿐 아니라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도 30% 이상 높아 경제적이다.

 케이엘은 관련 기술을 지난 2008년 특허등록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콘덴서 복합 방식의 이 기술을 전기자동차에 적용하면 고출력이 가능하고, 기존 배터리 무게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케이엘은 이 기술을 이용해 비상 유도등은 물론 바닥블록등, 도로경계용 LED등 반영구적인 유도등 사용이 필요한 곳과 선박용, 항공용 비상등처럼 예비전원의 급조가 어려운 장소, 그리고 태양광을 이용한 급속충전용등으로까지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의석 사장은 “저중량 고효율의 긴 수명으로 배터리 예비전원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군 개발과 수출을 위한 해외 특허등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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