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미래전략산업육성 기술개발지원사업’이 지역 기업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7일까지 3주간 이 사업의 신규 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단기와 중기사업을 합해 평균 4대 1이라는 높은 기업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 기업에게는 연간 최대 5000만원씩 총 15개 기업에 7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 이처럼 기업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부산의 10대 전략산업 중 미래전략산업분야(고령친화, 그린에너지, 디자인, 생활소재, 의료)를 대상으로 신기술 개발과 기업 애로기술 해소를 집중 지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사업비를 1억원 증액해 부산시 차원의 지역내 연구개발 지원 의지를 확고히 나타낸 것도 기업의 관심이 높아진 배경이다.
부산시는 올해에는 기존 단기사업(1년간)과 함께 2년간 지원하는 중기사업을 신설, 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13개 기업에 6억3000만원이 지원됐다.
부산테크노파크측은 “부산시 자체 R&D사업으로 현재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선도적 사업”이라며 “이달 중 기업을 선정하고, 지난 해 사업 성과를 분석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