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화이트데이 대신 파이데이 즐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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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열린 파이데이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원주율(파이)을 이용한 놀이를 즐기고 있다.

 상업성으로 물든 화이트데이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2일~13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π(파이)와 관련된 수학·과학을 재미있는 놀이로 체험할 수 있는 ‘파이데이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π(파이)데이’는 원 둘레와 지름 간의 길이 비율인 원주율 3.14(π)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원주율 3.14(π)와 3월 14일의 숫자가 같아 수학계는 이 날을 π(파이)데이로 부른다. 또 이날은 아인슈타인이 태어난 날이어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수과학체험행사가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쉽게 원주율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형 에어터널 1개와 에어돔 2개가 설치된다. 참여 학생들은 이 시설물을 이용해 직접 원주율을 계산해보고, 수학 체험과 과학연극, 퍼즐 및 각종 놀이를 통해 파이의 원리를 즐기며 익힐 수 있다.

 또 초등 저학년 학생을 위해 놀이로 배우는 수학, 손으로 만지는 수학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고학년 및 중학생을 위한 기하수학체험도 열린다.

 김현민 부산대 수학과 교수는 ‘당신은 수학자가 되고 싶습니까?’라는 제목의 재미있는 수학 강연을 진행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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