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용 백시트업체인 SFC(대표 박원기)가 올 매출목표를 1300억원으로 정했다.
SFC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900억원보다 400억원 늘어난 1300억원으로 정했다. SFC는 충남 홍성에 백시트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5월 19일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1988년 열코팅지 등을 생산한 삼우 라미넥스로 출발한 SFC는 2002년 에스에프씨(SFC·삼우필름코퍼레이션)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6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사업을 시작했다.
듀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PVF 테들라 불소필름을 공급받아 백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생산량의 80%를 중국 등에 수출했다. 최근에는 본사를 경기 시흥에서 안산으로 이전했다.
박원기 SFC 대표는 백시트 사업이 전체 매출 비중의 70~80%를 차지하는 만큼 올해부터 태양광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백시트는 태양광 모듈 뒷면에서 태양전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얇은 막으로 ㎡당 5~10달러 사이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박 대표는 “SFC는 백시트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가올 경쟁체제를 대비해 올해 안에 추가 증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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