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오토메이션월드/머신비전관, 단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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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신비전관과 단체관도 이번 오토메이션월드에서 주목을 끄는 특별관 중 하나다.

 머신비전이란 인간의 눈으로 검사하는 것을 산업용 카메라와 광학으로 검사하고자 하는 물체의 영상을 입력 받아 컴퓨터로 분석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PCB, 솔라, LED 등의 생산라인에서 불량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로 머신비전의 역할이다.

 1980년대 이후 머신비전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오늘날에는 반도체, PCB, 솔라 셀, 로보틱스, FA, 의료, 방위산업 등의 검사장비에 핵심기술로 자리 잡을 만큼 성장했다. 머신비전이 한국 자동화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머신비전관에는 한국 머신비전 업계를 이끌어갈 30여 업체가 참여해 기술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한국 머신비전 업계를 대표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기업들이다.

 다트비젼은 2010년 매출실적이 2009년 대비 150% 증가했고, 디쌤의 매출실적도 250% 성장하면서 머신비전 업계의 놀랄 만한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 업체와 함께 2011년 오토메이션 월드에서는 한국머신신비전협회가 회원사 30여개 60부스 규모로 머신비전업체와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머신비전협회는 백홍기 앤아피주식회사 대표가 회장직을 맡았으며 현재 34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일본 협회(Japan Industrial Imaging Association, JIIA)와의 교류 및 전시회 공동관 참가 등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함께 뭉쳐 전시회에 참가한 것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단체의 핵심에는 이를 지원하는 기관이 있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경기테크노파크 5개 기관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해당지역 또는 해당품목의 중소기업 전시회 참가비를 지원하며 공동관 형태로 참가했다.

 경기테크노파크의 경우 총 6개 기업이 전시회에 단체관을 꾸렸다. 참가하는 업체는 서울·경기 지역의 지능형로봇 관련 기업으로 탑승형로봇 완제품과 부품·부분품이 주요 출품품목이다. 김재덕 경기테크노파크 기술개발지원팀장은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연계 협력사업으로 지능형로봇서비스산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수도권과 대경권의 연계협력으로 지능형로봇서비스산업의 육성과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하고자 6개 로봇기업에 이번 오토메이션월드 참가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원 목적은 지원기업이 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다. 5개 기관은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매출 신장, 고용창출 등 지원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기대했다.

 경기테크노파크를 포함해 이들 5개 기관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공동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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