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빗이 전하는 미래 메시지

 세계 최대 디지털 정보통신 박람회 ‘세빗(Cebit 2011)’이 독일 하노버에서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과거에 비해 전시회 규모나 위용이 많이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래 ICT 시장 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올해는 홈 네트워킹 전체를 아우르는 ‘스마트 홈’과 미디어 사용 패턴과 모바일 앱을 주제로 한 ‘웹 앤 미디어’ 분야가 새로 선보였다.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무안경 3D기술과 올해가 상용화 원년인 LTE서비스도 주목해야 할 기술들이다.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자동화·네트워크·컴퓨터 시스템 등 기업과 정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등장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세빗 전시회는 최근 산업계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에 초점이 맞춰졌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더 이상 구호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IT환경과 생활을 바꾸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앞으로 에너지절감 시책과 스마트워크 활성화 정책 등으로 공공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도입이 가속화될 것은 불을 보듯 환하다. 또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의 성장을 통해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도 빠르게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 시장은 다양한 응용 서비스 확대 속에 전년보다 39.2% 성장한 1524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특정 분야 기술 트렌드와 시장 환경변화를 가장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곳이 다름 아닌 전시회다. 더욱이 전 세계 70개국에서 4200업체가 신기술을 선보이고 35만명의 인파가 다녀간 세빗 전시회는 우리가 결코 흘려들어서는 안 될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