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투자를 비즈니스 성과와 확실하게 연동시키는 것이 IT조직에 점점 필요해지고 있다. 증명 가능한 방식으로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IT의 주 목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IT 리더들은 ‘포스트 소비자화(post-consumerization)’ 시대를 예견하면서 IT소비자화를 언제까지 계속해서 거부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이제는 깨닫고 있다.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모든 비즈니스 중역들이 IT의 비즈니스 성공 기여도를 확실히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하며 이를 분명히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또한 CIO는 IT부서가 다른 부서의 서비스 공급자 역할을 함으로써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 평가해야 할 것이다.
2015년까지 대부분의 글로벌 2000대 기업의 신임 CIO의 연봉은 IT가 매년 창출하는 신규 매출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경기 침체 이후 자본시장은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 예측을 달성하거나 초과하는 기업보다는 매출의 유기적 성장을 기록하는 기업을 더 높이 보상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능한 최저 비용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기업 중역들은 소비자 수요 확대로 인한 매출의 성장 없이는 지속적인 경제 회복 시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회복하거나 성장하게 되면서 매출 성장 촉진이 CIO가 기업에 할 수 있는 가장 지대한 비즈니스 기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분석에 따르면, 상황인지 컴퓨팅, 패턴 중심 전략, 소셜네트워크, 기업 제품개발에 초점을 둔 IT지원 혁신 등 네 가지 IT 활용 이니셔티브가 기업의 매출 증가와 손익 계산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015년까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트렌드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IT를 통한 매출 창출 능력을 이미 갖춘 CIO는 자신의 매출 기여도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어할 것이다. 둘째, IT의 매출 창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CIO는 CIO의 지도력, 비전, 창의성, 리더십 등을 의심받고 기업의 신규 매출 기여도에 따라 보상받게 되는 총 연봉에서 인센티브 부분이 위험해질 것이다.
경제 상황이 80년 만에 최악이 됐다고 해도 IT서비스나 기술의 발전과 진화를 막지는 못했다. IT이니셔티브를 통한 매출 창출에 대해 기업 경영진과 이사회의 기대가 일반화돼 가면서 2015년에는 IT이니셔티브를 통해 창출되는 신규 매출이 신임 글로벌 2000대 기업의 CIO 연봉에서 인센티브 부분을 결정하는 일차적 요인이 될 것이다.
네 가지 매출 창출 이니셔티브 활용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기 전에 CIO는 현재 미션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지, 확대해야 하는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는지 먼저 결정해야만 한다.
IT조직에서 전통적으로 해오던 IT솔루션의 기획, 설계, 실행, 운영 등의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하기를 원하는 CIO는 향후 몇년 간 별다른 변화를 겪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보기술에서 기술만큼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원하는 CIO는 앞으로 10년간 많은 새로운 요구를 받게 될 것이다.
CIO와 IT조직은 사회과학에 바탕을 둔 새로운 능력을 획득해 현재 확보한 기술 역량을 보완함으로써 영업, 마케팅 및 상황인지 컴퓨팅, 패턴 기반 전략,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매출 기회를 찾는 기타 직군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인지심리학, 민속방법론(ethnomethodology) 등의 구체적인 분야는 물론이고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등 사회과학적 분석 능력과 노하우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업 및 정부가 상이한 문화적 환경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대응하는지를 중심으로 인간 행동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분석 능력을 높이는 데 투자하면 IT직원들이 시장 트렌드와 사업 기회를 발견하고 소비자 심리 및 선호도와 관련해 매우 의미 있는 변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 분석 및 결론 도출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은 새로운 매출원을 찾아내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CIO들은 첫째, 자사 기업에서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10~20대 제품이나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해 각 제품의 판매 경로에 대한 지식을 통달해야 한다. 또한 상황인지, 패턴 인식, 소셜네트워크가 고객의 구매를 어떻게 유도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개별 케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R&D 및 교육 예산의 50%를 사회학, 인류학, 인지심리학, 민속방법론 등 직원들의 사회과학 교육에 할애할 것을 추천한다.
켄 맥기 가트너 부사장 겸 펠로우 ken.mcgee@gartn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