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쓰는 녹색선박에 3000억 투자

 녹색선박(그린십) 핵심기술 개발에 10년간 3000억원이 투자된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조선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열어 그린십 투자 내용을 포함한 조선업계 발전전략 및 수출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경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그린카 등 수송시스템산업 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그린십 핵심기술 개발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현재 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규제안을 마련 중이며 2013년부터는 기술규제가 발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EU와 일본 등 기술 선진국들이 그린십에 관심을 갖고 각종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술규제가 발효되면 녹색기술을 적용하지 않아 에너지효율성이 낮은 선박은 건조·운항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지경부는 2015년 전 세계 저탄소 그린십 직·간접 시장 규모가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관계부처 등을 포함한 그린쉽 민관협의체를 올 상반기 중으로 구성해 IMO 선박온실가스 감축규제 수립 논의 시 ‘적극적 리드’로 대응키로 결정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그린십·해양플랜트(FPSO 등)·크루즈선·LNG 등 고부가가치선에 대한 기술자립도를 끌어올려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그린십 핵심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선도국을 조기에 따라잡고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확대시킬 계획”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향후 조선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올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그린십=연료전지를 주동력원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을 보조동력원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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