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전기차 메카`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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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왼쪽부터) 유영선 AD모터스 대표,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기호 영광군수는 연 4만3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설립에 22일 합의했다.

 전남 영광군에 대규모 전기자동차 양산공장이 설립된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 단초로 해석됐다.

 전기자동차 전문 업체인 AD모터스(대표 유영선)는 전라남도 영광군과 협력해 오는 2016년까지 현지에 연간 4만3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기차 공장은 총 면적 6만6000여㎡(약2만여평) 규모로 AD모터스는 향후 5년간 설비 461억 원, 연구개발 166억 원 등 총 62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은 22일 전남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도청은 AD모터스에 입지보조금·시설투자보조금·전기요금·물류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또 오는 2014년까지 AD모터스의 전기차 2000대를 우선 구매한다.

 이들은 전남 영광군에 저속형 전기자동차 실증단지와 특구를 지정하는 데 보조를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AD모터스 영광공장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전기자동차의 보급 활성화와 연구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선 AD모터스 대표는 ”투자여건이 좋은 영광군에 양산공장을 설립해 전기차 생산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은 물론,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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