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조3000억달러씩 녹색 분야에 투자하면 세계 경제에 장기적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BBC뉴스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은 매년 세계 10개 핵심 지역의 국가총생산(GDP)의 2%를 써야 ‘저탄소에 자원 효율적인 녹색 경제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0개 핵심 지역 GDP의 2%(1조3000억달러) 가운데 꼭 투자해야 할 분야로 농업·건축·수산업·산림·물·쓰레기 등이 꼽혔다. 소규모 자작농 지원과 같은 녹색 농업 분야에 1080억달러, 에너지 효율 건축 분야에 1340억달러, 세계 물고기 포획량을 줄이는 것을 포함한 수산업 개선 작업에 1100억달러 등이다.
또 기후변화와 맞설 때 중요한 연쇄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산림 분야에 150억달러, 하수처리·자원재활용 등 물과 쓰레기 분야에도 각각 1100억달러씩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파반 수크데프 UNEP 그린이코노미이니시에이티브 부문장은 “(이 같은 녹색 관련) 변화를 만들 공적 투자와 법·정책 개정의 핵심 역할을 각국 정부가 해야 한다”며 “‘녹색 경제’가 인류 참살이(웰빙)와 사회적 평등을 구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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