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회사들 전기차 시장 `드라이브`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독일 BMW가 전기 자동차용 서브 브랜드를 내놨으며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시판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각) 독일 BMW가 2013년 내놓을 전기자동차 라인에 BMW i라는 서브 브랜드를 채택한다고 보도했다.

 BMW는 전기차 등 미래형 이동 수단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BMW i 벤처스’를 설립했다.

 BMW i 벤처스는 2013년부터 BMW i3와 i8등 두 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 i3는 도시용 4인승 전기자동차며 BMW i8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다. BMW는 BMW i8이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으며 1시간에 60마일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기차들은 컴퓨터를 장착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 도요타자동차도 가정용 전기 배터리 충전기를 내놓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로이터는 같은 날 니케이 비즈니스 데일리를 인용해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전기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한 가정용 배터리 충전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충전기는 도요타 브랜드가 아닌 다른 차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도요타가 집의 외벽에서 확장하거나 차고에 설치할 수 있는 2종의 제품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출시 첫 해 2만~3만대를 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닛케이는 충전기가 설치비를 포함해 수만 엔에서 20만엔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자동차는 2012년 초 일본과 미국,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기반의 프리우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한해 5만대 판매 목표를 잡았다.

 전기차 업계는 도요타가 미국, 일본, 유럽에서 티니iQ 모델을 시판하는 2012년부터 충전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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