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1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와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문제에 대해 “정부가 중립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을 자신있게 내려야 한다”면서 “모두 자제하면서 한걸음 물러서 정부의 결정을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책의 생명은 타이밍인데 번번이 실기하고 있다. 국책사업 지역의 선정 방식도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데 대해 머리숙여 사과드리며, 여야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필리버스터제(합법적 의사진행방해) 도입, 국회폭력 추방을 골자로 하는 국회 선진화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강조하면서 “국민의 힘에 의해 개혁을 강요당하기 전 우리 손으로 국회개혁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이번 임시국회 내 원만한 처리를 당부했다. 또 한-미FTA에 대해서도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국회는 22일에는 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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