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사물지능통신, 차세대 스마트TV 기반 기술 등 미래 방송통신 서비스 도입 촉진을 위해 1984억원을 투자한다.
방통위는 21일 △기술개발 1460억원 △표준화 172억원 △인력양성 67억원 △연구기반 조성285억원 등 총 1985억원(계속과제 예산 포함) 투자계획을 담은 ‘2011년 방송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5월 방통통신 미래서비스 전략 발표 이후 산학연 전문가들로 과제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왔다.
기술개발 측면에서는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내년 사물지능통신 표준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2013년까지 현재 10m의 절반 수준인 5m 정밀도를 갖는 고정밀 다차원 위치측위기술과 응용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무선 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해 2013년까지 노트북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이듬해에는 데스크톱PC에서도 무선 충전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표준화 차원에서는 모바일 정보기기 한글자판을 포함한 생활 밀접형 표준화 작업을 강화하고 3DTV, 초고선명TV(UHDTV) 등 미래 유망방통서비스 표준 개발에 힘쓴다.
더불어 방통위는 대학 연구소 투자를 확대해 석박사급 인력 양성과 모바일 앱 개발, 융합서비스 등 유망 분야 교육 과정 신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효과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프로젝트매니저(PM)과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한국방통신전파진흥원을 중심으로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산업계와의 공동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만간 방통위는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 분야별 R&D 지원 규모 > (단위:억원)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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