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광학필름 업체인 미래나노텍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나노텍은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787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2%나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잡으면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진행됐으나 LED TV 수요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엔고로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것도 수익성 하락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LED TV가 급격하게 LCD TV를 대체할 전망이어서 수익성과 성장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LED TV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이중휘도확산필름(DBEF)을 대체할 프리즘 시트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3DTV용 필름과 조명용 제품 신규 매출이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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