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인 지난 2009년 2월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에 아이팟터치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스마트시대에 한발 먼저 대응했다. 전자신문 아이폰/아이팟터치 앱은 뉴스부문 유료앱 순위에서 상위권을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이후 출시한 스마트폰 T옴니아II(윈도모바일OS) 앱 또한 사용자 평점 4.5점(5점 만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자신문 아이폰 앱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서비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지속적인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로 보다 편리하게 뉴스를 구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자신문 앱에는 △그날의 톱뉴스와 주요 뉴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투데이’ 섹션 △그린데일리, CIO BIZ+, G밸리, RPM9, 보안닷컴 등 전문 기사들을 열람할 수 있는 ‘미디어플러스(PLUS)’ △오프라인 지면 모습을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놓은 ‘신문보기’ 기능을 비롯해 별도의 웹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도 전자신문 모바일 웹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에서 기사를 트위터로 전송, 전자신문의 고품질 뉴스를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와 함께 나눌 수 있게 한 것은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 트랜스 미디어의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은 오는 3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이 서비스하는 스마트기기용 앱들은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아이폰, 윈도모바일, 아이패드 앱을 합친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만을 훌쩍 넘었다. 이 중에서 아이패드 앱은 4일 만에 2만 다운로드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수십년간 IT미디어 부문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신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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