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말기로 몸무게 20kg빠져
애플의 CEO 스티브잡스가 앓고 있는 췌장암 말기로 인해 시한부 6주 판정을 받았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내셔널인콰이러에 게재된 잡스의 최근 사진과 보도를 인용해 잡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인콰이어러는 잡스가 희귀 췌장암에 걸려 지난 7년간 투병해왔으며, 2009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스위스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췌장암 환자 중 5년 이상 사는 이들은 4%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내셔널인콰이러는 의사들의 말을 인용하며 175파운드(79kg)이던 그의 몸무게가 최근엔 130파운드(59kg)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제롬 스펀버그 박사는 “잡스가 암이 재발해 스탠퍼드에서 외래환자로 화학요법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게이브 머킨 박사는 “사진을 보면 그는 분명히 말기인 것 같다”며 “암 때문에 근육이 극도로 감소해 몸무게가 130파운드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새뮤얼 제이콥슨 박사 역시 “사진으로 볼 때 그는 말기”라며 “6주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잡스를 봤다는 한 측근은 “그는 걸을 때 균형을 잡지 못하는 듯 앞뒤로 비틀거리고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얼굴에 고통의 흔적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인콰이러는 잡스가 희귀 췌장암에 걸려 지난 7년간 투병해왔으며, 2009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스위스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췌장암 환자 중 5년 이상 사는 이들은 4%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통해 드러난 잡스의 모습은 건강했던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이다. 머리숱도 많이 줄어 병세가 악화됐음을 짐작케 한다. 전해진 사진은 지난 8일 스탠포드의 암센터 근처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가 중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MWC를 통해 공개된 아이폰5와 아이패드2의 출시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아이패드2의 공개를 미루는 이유로 잡스의 병가를 들었던 주장이 힘을 받게 됐다.
네티즌들은 “이제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인가”, “잡스가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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