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전자업체들이 신수종 사업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향해 잰걸음이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산요덴키·미쓰비시전기 등은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파나소닉은 영국 BGPLC사에 일반 가정용 태양광 패널을 공급키로 계약했다. BGPLC는 파나소닉의 태양광 모듈을 가정에 저렴하게 보급하기로 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잉여 전기는 되팔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그리드 환경이 열리게 된다. 연간 1000파운드(약 181만원)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파나소닉은 자사 태양광 패널은 표준 제품보다 소형이면서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요덴키는 태양광 발전에서 생성된 직류 전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최고 효율의 전력 조절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업계 최고의 변환 효율인 94.5%를 달성했고, 10~100㎾급의 제품군으로 일본 내수 시장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전력 조절기는 실내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첨단 방수·방진 기능도 구현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스마트 커뮤니티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고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스마트 커뮤니티란 신재생 에너지로 지역 사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미쓰비시전기는 스마트 커뮤니티에 자사의 에너지 시스템과 정보통신 시스템, 공장자동화 시스템, 가전 사업 등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미국 테네시주에는 전력 설비 공장을 신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총 2억달러를 들여 초기에는 대형 변압기를 생산해 현지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올 봄 공장 착공에 들어간 뒤 오는 2013년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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